[자격증/시험]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 합격 후기

 

사실 합격은 몇달 전에 했지만 그동안 블로그를 놓고있었던 터라 이제서야 후기를 쓴다.

 

필기시험을 합격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실기시험에 바로 접수했다. 필기시험 준비에 썼던 '이기적 정보처리기능사' 교재를 다시 샀다. 책을 사오는 길에 포장지를 뜯어 슬쩍 내용을 봤더니 필기시험보다 이론적인 내용은 더 적었다. 실기와 필기의 차이는 그냥 객관식이냐 주관식이냐의 차이인 것 같다. 공부할 내용이 적으니 따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연습문제를 눈으로 한번씩 풀어봤다.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전자기기를 걷고 본인확인을 한 다음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일단 배점부터 확인했다. 가물가물하지만 알고리즘이 50점, 다른 과목들은 각각 10~20점 사이였던 것 같다. 각 과목마다 5문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먼저 알고리즘 문제부터 다 풀고 다른 과목 문제들 중 아는 문제 몇개만 푸니 70점 정도 나왔었다. 덕분에 나머지 문제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풀 수 있었다.

 

알고리즘 문제가 가장 배점이 높은데, 학원을 다니진 않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쭉 해왔기 때문에 쉬웠던 것 같다. 이쪽 분야에 문외한 사람이라면 집중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난이도도 좀 있을 듯).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만 완벽하게 끝내면 일단 합격선이다. 전산영어와 신기술 동향은 그냥저냥 풀어주면 된다.

 

만약 내가 다시 시험준비를 한다면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만 완벽하게 공부하고 말았을 것 같다. 물론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을 때의 이야기다. 전산영어나 신기술 동향은 기본지식으로 어느정도가 커버가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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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시험결과는 잘 나와서 70점대로 합격했다. 국가자격증은 처음 취득해보는거라 신기했다. 이 자격증이 앞으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겠지

 

실기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

 

아, 준비 기간은 알고리즘을 모른다면 넉넉히 1달? 익숙하다면 2주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알고리즘 문항 배점이 워낙 깡패라서 알고리즘만 확실히 한다면 70%는 합격한걸로 생각해도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