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알바] 구매대행 쇼핑몰 단순 키워드 작업 알바 후기 (+ 업로드 알바와 비교, 키워드 작업 반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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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업로드 알바 후기를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키워드 작업 알바 후기를 작성해본다.

일단 두 종류 알바의 조건과 워크플로우는 다음과 같다.

 

1) 업로드 알바

개당 250원, 하루 100개

약 2시간 30분 소요 (시급 1만원 수준)

작업 : 상품 파싱, 상품명 단순 기입, 배송비 단순 기입, 메인 이미지 수정, 카테고리 지정, 옵션 수정, 수정된 상품 업로드

 

1. 상품명, 배송비, 상품 링크가 기재된(소싱된) 엑셀 파일을 받는다.

2. 상품 링크를 래피드업(반자동 프로그램)에 넣어 파싱을 한다.

3. (상품명) 엑셀에 있는 상품명을 복붙한다.

4. (배송비) 엑셀에 있는 배송비를 복붙한다.

3. (메인 이미지) 제품 사진 중 가장 깔끔한 이미지를 고르고 업로드 프로그램의 기능으로 중국어 등을 번역하거나 지운다.

4. (카테고리) 제품의 카테고리를 지정해준다 (오픈마켓 6군데에 업로드를 한다면 6개 모두)

5. (옵션) 피로도 상승의 원인. 전체 옵션 중 업로드 할 옵션 몇 개만 선택하고 프로그램으로 번역 된 옵션명을 자연스럽게 수정한다.

6. (업로드) 수정한 상품들을 모두 업로드한다. 버튼 몇 번만 클릭하면 된다.

 

2) 키워드 작업 알바

개당 200원, 하루 100개

약 1.5시간 소요 (시급 1.3만원 수준)

※ 뒤에 설명하겠지만 나는 파이썬을 사용해서 작업속도를 더 높였다.

그 결과, 1시간 내에 작업을 끝낼 수 있어서 실질 시급이 2만원대이다.

 

1. 상품 링크가 있는 엑셀 파일을 받는다.

2. 헤이셀러(반자동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확인한다.

3. 아이템스카우트(키워드 분석 툴)에 해당 상품을 검색한다.

3. (카테고리) 결과로 나오는 카테고리 중 가장 연관성 높은 것을 엑셀에 복붙한다.

4. (상품명) 결과로 나오는 키워드와 상품과 관련 있는 단어를 조합해서 50바이트에 가깝게 상품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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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두 알바를 비교해보자.

 

1. 급여

  하루에 버는 금액은 업로드 알바가 25,000원, 키워드 알바가 20,000원으로 업로드 알바가 높았다. 하지만 작업 시간을 고려하면 업로드 알바는 시급 10,000원, 키워드 알바는 시급 13,000원으로 키워드 알바가 훨씬 효율적이다.

 

2. 작업 난이도

  업로드 알바에서 상품명과 배송비는 엑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라고 할 게 없다. 메인 이미지와 카테고리 작업은 귀찮지만 직관적으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평이했다. 하지만 옵션 수정 작업이 정말 난이도가 극악이다.

  위와 같은 옵션이 수십개가 있는데, 먼저 그 중 괜찮은 옵션을 골라내야한다. 그리고 사진처럼 1차적으로 번역된 옵션명을 25자 이내로 가공해주어야 한다. 옵션이 많을 경우 상품 하나 작업하는데 5~10분이 걸릴 때도 있다.

  키워드 작업 알바는 페이지 전환이 빠르고(듀얼 스크린 필수다) 상품 이미지와 1차 번역된 상품명을 보고 어떤 상품인지 파악이 가능하다면 굉장히 쉽다. 업로드 알바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와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

 

3. 피로도

  말할 필요도 없이 업로드 알바가 피로도가 훨씬 높다. 옵션명 수정 진짜 할 짓 아니다.

 

비교해보면 이리 보나 저리 보나 키워드 알바가 훨씬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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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키워드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과정을 보자.

 

아침이 되면 담당자로부터 상품 리스트가 적힌 엑셀 파일이 하나 날아온다.

 

상품 링크를 프로그램에 넣어서 파싱 작업부터 시작하는 업로드 알바와 달리, 키워드 작업은 아래 사진과 같이 헤이셀러(반자동 툴)에 이미 파싱이 되어져 있다. 파싱된 상품의 메인 이미지와 1차 번역된 상품명을 보면 이 상품의 메인 키워드를 '공구 상자'로 정할 수 있다.

 

이 메인 키워드를 아이템스카우트(키워드 분석 툴)에 검색하면 나오는 카테고리가 이 상품의 카테고리가 된다. 즉, 아래 스크린샷에서 빨간 밑줄이 쳐진 부분인 '공구함'이 카테고리가 된다.

 

연관 키워드 탭에 들어가면 검색한 메인 키워드와 관려된 서브키워드 수백개가 나열되어 있다. 이 키워드들을 조합해서 상품명을 만든다. 이때, 50바이트를 넘지 않도록 최대한 50바이트에 채워야 한다. 예를 들면,

휴대용 공구함 다용도공구함 장비보관함 툴박스 대형 (49바이트)

이런 식으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얻은 카테고리와 상품명을 아래와 같이 엑셀에 기입해서 보내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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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이렇게 작업을 하면 확실히 업로드 작업보다 수월하긴 하지만 페이지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상품명을 지을 때 키워드 조합을 잘 해야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피로도가 있다.

  그래서 나는 컴퓨터공학과 학생으로서 코딩 지식과 기술을 사용해 다음과 같이 파이썬으로 반자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약 20초 후에 모든 상품(100개)의 대표 이미지, 1차 번역된 상품명, 참고 상품명을 그룹별(워크시트 하나에 그룹 하나)로 모아볼 수 있는 엑셀 파일이 만들어진다. 단축키를 이용해 워크시트를 옮겨가며 각 그룹의 검색 키워드(메인 키워드)를 엑셀 파일에 적어준다. 보통 그룹 하나 당 상품이 5개이므로 메인 키워드 20개를 적어준다.

 

  프로그램을 한번 더 실행시키면 5분 이내에 각 그룹의 카테고리와 연관 키워드 40개씩을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각 상품명의 가장 앞쪽에 올 키워드 5개 정도와 서브키워드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준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한번 더 실행해주면 1초 이내에 키워드들을 조합해 50바이트에 가까운 상품명을 생성해준다. 물론 중복 단어 처리 알고리즘도 다 구현되어있다.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실행시켜주면 1초 이내에 제출 할 엑셀 파일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나는 이 파일을 전달해주기만 하면 된다.

 

  즉, 내가 하는 일은 검색 키워드를 정해주고, 수집된 키워드들을 정리해주는 일만 하면 된다. 나는 이렇게 1시간 30분이 걸리는 일을 40~50분 만에 더 적은 피로도로 해낼 수 있었다. 컴공 만만세다.

 

  여튼 나는 내 지식을 활용하여 꿀알바를 더더욱 꿀이 떨어지는 알바로 만들어 용돈을 벌었다. 물론 이렇게 반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도 하루 작업 시간이 길지 않으니 용돈 벌이로 굉장히 괜찮은 알바라고 생각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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