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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KB 글로벌 외화투자통장 개설 및 매매 후기 본문

금융, 경제/재테크

[재테크] KB 글로벌 외화투자통장 개설 및 매매 후기

Park Siyoung 2019. 9. 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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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되면서 슬슬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재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주식투자인 만큼 경험 삼아 투자를 해보고싶어졌다. 마침 애드몹에 약 260USD의 어플 광고수익이 적립되어있어 이 돈으로 미국주식을 사보기로 했다.

먼저 주식투자를 위한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을 비대면으로 개설했다. 공인인증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스마트 계좌개설 어플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KB 스마트 계좌개설 어플 다운로드


계좌개설을 끝내면 KB스타뱅킹 어플에서 개설된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계좌를 개설했으면 KB증권 홈페이지로 가서 ID/비밀번호 등록을 해야한다. (KB증권 홈페이지)

 


이때, 개설한 통장의 'KB증권' 계좌번호가 필요하다.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은 통장을 개설하면 계좌번호 2개가 생성된다. 하나는 'KB국민은행', 하나는 'KB증권'에서 사용한다. 윗윗 사진의 전계좌 조회에서 확인한 계좌번호는 'KB국민은행'에서 사용하는 계좌이다. 그러면 증권사에 생성된 계좌번호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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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을 이미 사용 중이라면 평소처럼 로그인해서 계좌를 조회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증권계좌 개설이 처음이라서 직접 발품을 팔아 근처의 국민은행 지점 창구에 가서 계좌번호를 알아냈다. 은행원분들도 이 상품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시더니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계좌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귀찮지만 할 수 없이 은행에 방문해야 할까? (+ 출금계좌 신청을 위해 시간 날 때 은행에 방문해주어야 한다 - 수정 : 요즘 출금계좌 신청도 비대면으로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KB스타뱅킹 어플의 '전계좌조회'메뉴 상단에 'KB금융그룹'이라는 탭이 있다. 해당 탭의 'KB증권' 항목을 터치하면 '계좌별 정보'란에서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ID/비밀번호 등록을 다 했다면 증권전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은행용이랑 다른거다. KB증권 홈페이지 상단의 공인인증서/OTP센터 메뉴를 클릭해 인증서를 발급받자. 이미 증권용 인증서가 있다면 기존의 인증서를 사용해도 되는 것 같다.

 


이제 HTS를 다운받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일단 미국 주식 두 종목을 매수했는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도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 4%정도 손실을 보고있다. 지지선 부근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생각한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중... 그래도 배당이 높은 종목들을 샀기 때문에 길게 지켜보면서 배당수익도 생각하여 수익률을 잘 계산해봐야겠다.

매매를 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1. 15분 지연된 시세를 받게 된다. 월 1500원을 내면 실시간 시세를 받을 수 있지만 단타칠 생각은 없으므로 패스. 그것도 호가창이 5단계도 아니고 1단계로 나온다. (수정 : 요즘은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호가창은 여전히 1단계다.)
  2. 미국 시장이 자정을 끼고 열리기 때문에 자정 이전의 주문/체결 내역을 보려면 날짜를 바꿔야 한다. 귀찮다. 그런데 이건 통장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미국주식 매매 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3. 수익률이나 총평가손익이 원화 기준으로 표시된다. 달러를 들고 매매를 해도 달러 기준 수익률이 찍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 기준으로는 수익이 나도 평가손익은 마이너스가 찍혀있을 때가 있다. (수정 : 각 종목별로는 외화 기준 수익률을 볼 수 있다)
  4. HTS에서 출금이 불가능하다.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라서 그런지 은행 어플으로는 출금이 가능한데 HTS에서는 출금할 수 없다. 분명 예수금이 남아있는데 출금가능액이 0USD길래 처음에 좀 당황했었다.


장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1. 환전 수수료가 없다.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여 매수하고 매도한 금액을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등의 과정이 없다. 통장에 이미 USD로 환전해 입금해놓았으니 그냥 그걸로 매매를 하면 된다.
  2. 음... 딱히 없는 것 같다.


불편했던 점이 장점보다 많지만 거래 수수료도 비싼 마당에 환전 수수료만이라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어디인가. 장점은 하나이지만 그 하나가 굉장히 크다.

+ 2022.06.13

적어놓았던 불편한 점들이 요즘은 거의 다 개선이 된 것 같다.

글을 수정한 2020년 9월 말 까지도 이 통장으로 거래를 잘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이상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고 장기간 달러로 들고 있을 생각이라면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달러 장기 보유가 아니더라도 매매를 자주 하는 단타 거래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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