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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제품] 갤럭시북 10.6 약 1년 사용 후기 본문

리뷰/전자제품

[리뷰/전자제품] 갤럭시북 10.6 약 1년 사용 후기

Park Siyoung 2018. 12.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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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가 되는 pdf뷰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노트북도 필요해서 1년 전 쯤에 갤럭시북을 샀었다. 10.6과 12 사이에서 좀 많이 고민했는데 고등학생이다보니 12는 가격부담이 커서 10.6을 선택했다. 집 주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짝 흥정을 한 결과 사은품으로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를 얻을 수 있었다.

 

구성품 중에 터치펜이 있는데 이거 꽤 비싼 물건이더라... 잃어버려서 다시 사야하는데 약 5만원 정도. 키보드 커버도 10만원이 넘을 정도로 굉장히 고가였다. 기기 자체의 가격 뿐만 아니라 주변 악세사리 비용도 꼭 고려해서 선택해야한다. 사은품으로 마우스를 받지 못했다면 마우스 비용으로 2~3만원 정도 더 깨졌을 것 같다.

 

새로 사야 한다고 치고 악세사리 구매 비용을 계산해보면,

   키보드 커버 10만 + 무선 마우스 2만 + 보호 필름 5천 = 12만 5천 정도 되겠다.

 

보호 필름은 쿠팡에서 'SUB 휴대폰 강화 액정 보호 필름' 2장에 1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었다. (구매링크)

 

 

사실 pdf뷰어 기능만 필요하다면 사용 시간 때문에 갤럭시 탭 같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제품을 구매했을 텐데 노트북도 필요했기에 윈도우 태블릿을 선택했다. 1년정도 써보고 나니 사용시간이 살짝 아쉽긴 해도 생각보다 성능이 좋고 유용해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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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기

섬세한 필압 감지를 광고에 많이 강조해놨다. 처음 구매했을 때는 신기해서 학교 친구들과 그림을 그리면서 가지고 놀았는데 좀 쓰다보니 그리 중요성을 느끼진 못하겠다. 그림그리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림쟁이가 아니라서 필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힘들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써보고 결정하시길.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필기 때문에 불만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

Xodo 라는 pdf뷰어를 사용중인데, 획을 긋고 펜을 떼면 필기 위치가 살짝 바뀐다. 섬세한 필기는 힘들듯. 지울 때도 펜에 달려있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지우개로 전환되어 편리하긴 한데 넓은 영역을 지울 때는 렉이 좀 발생한다. 다른 pdf뷰어를 사용하면 괜찮아질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한다.

 

2. 배터리

대부분의 광고 문구에는 10시간으로 적혀있는데, 밝기 최대한 낮추고 사용하면 그렇게 나올 것 같다.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에는 완충 후 약 7~8시간 사용했던 것 같고 현재는 약 6시간 반 정도 나온다. 거의 대부분은 화면만 켜놓고 pdf 파일을 보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돌린다면 3시간 정도면 뻗어버릴지도.

 

 

 

3. 게임

솔직히 윈도우 태블릿을 고민하면서 어느정도 사양의 게임을 돌릴 수 있을지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것이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마인크래프트나 삼국지 정도만 기대하고 구매했었다. 그런데 마인크래프트, 삼국지는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2, 문명6, 심지어 폴아웃 뉴베가스까지 돌아간다. 게임은 거의 안하지만 가끔 심심할 때 게임 돌리기에 충분했다. 윈도우 스토어에 게임 컨텐츠가 별로 없다는게 좀 아쉬웠다.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도 잘 돌아간다)

 

4. 발열 및 소음

구매하기 전 발열과 소음이 있다는 후기를 보고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직접 사용해보니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발열같은 경우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거의 없다. 지금 갤럭시북으로 이 리뷰를 쓰고있는데, 충전기를 꽂고 사용중인데도 조금 미지근한 정도다. 그러니 게임같은 무리한 작업만 하지 않으면 발열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소음은 찌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아주 살짝 나긴 하는데 조용한 환경이 아니라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이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들은 거슬릴 지도 모르겠다.

 

5. 그 외 사항들...

  1. USB 포트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다.

  2. 128GB짜리를 샀는데 용량이 많이 부족하다. 128GB SD 카드를 추가로 사서 끼우니까 넉넉한듯.

  3. 세웠을 때 각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정품 커버)

  4. 화면만 끄고 이동할 경우, 배터리가 상당히 닳는다. 이동할 때는 절전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꺼야 함.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필기가 되는 윈도우 태블릿에 고사양 게임만 아니라면 게임도 어느정도 잘 돌아가는 편이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무난하다. 필요하다면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면 된다.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만족도가 어느정도 높아져서 대학생이 되면 돈을 좀 모아서 서피스 프로를 구매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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